오늘은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의 차이에 대해 비교·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염증(inflammation)이란 우리의 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세포 및 혈관의 ‘면역 반응'(중요 방어 기전)을 말합니다. 염증은 국소적으로 홍조, 동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하며 그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이처럼 세포 손상을 초기 단계에 억제하는 것이 염증의 주 목적인데요. 상처 부위에 파괴된 조직과 괴사 세포를 제거 및 재생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그렇다면 염증의 대표적 2가지 분류인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의 차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흔히들 알고 있는 염증은 보통 ‘급성 염증’을 일컫습니다. 급성 염증이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범했을 때 일어나는 면역 과정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칼에 베인다던지 못에 찔리거나 긁혀서 발생하는 상처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해당 부위가 붓고 아프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급성 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와 대조되는 만성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며 간혹 급성이 만성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만성염증 물질들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이처럼 만성염증을 급성염증과는 다르게 다소 ‘악성’으로 분류되어 우리 몸에 해롭게 여겨지는 대상입니다. 이외의 특징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발견하기가 어렵고 발견된 시점에는 이미 장기간 지속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붙여진 만성염증의 대표적인 명칭으로는 ‘침묵의 살인자’, ‘내 몸속의 시한폭탄’ 등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 몸의 장기와 조직 등을 망가트리고 병들게 하는 나쁜 녀석이죠. 만성염증의 대표적인 만행은 바로 체내 혈관 벽에 상처를 입히고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을 만든다는 점에 있습니다. 혈전이 혈류에 섞이게 되면 주요 혈관 통로를 막아 아주 위험한 상황(심근경색 등 각종 혈관질환)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염증이 발생하는 과정을 순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의 침입
- 우리 몸이 이를 인식하고 수용체와 결합시킴
- 수용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히스타민 등)을 분비
- 분비되는 물질에 의해 혈관 확장 반응 발생
- 혈류량 증가 및 백혈구 이동
- 염증 반응 발생
급성염증 vs 만성염증 표로 비교
구분 | 급성염증 | 만성염증 |
범위 | 세균 침투 부위 | 전신에 발생 |
증상 | 부종, 열, 통증 | 증상 없음 |
지속기간 | 단기간(약 2~6주 사이) | 장기간(수개월~수십년) |
진행속도 | 급격히 진행 | 서서히 진행 |
혈관변화 | 확장 및 투과성 증가 | 새로운 혈관 생성 |
※ 표를 작성할 때 참고한 포스팅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보다 더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심화된 버전의 표를 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다음 링크를 타고 들어가주세요^^
지금까지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평소 이 2가지 개념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거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싶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다들 다치지 말고 건강한 2024년 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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